도쿄 매그니튜드 8.0 극장판 - 예고편, 트레일러

Posted by Ashlie
2011. 5. 19. 08:55 영화

도쿄 매그니튜드 8.0 극장판 - 예고편, 트레일러 입니다 ^^. 도쿄에 8.0의 지진이 난다는 시나리오의 애니메이션인데.. 더 큰 지진이 나고 말았네요 ;; 미라이와 유우키. 글을 적다가 또 눈물이 쏟아지네요. 암튼 이 영화는 반전을 넣으려던 의도는 없었던 걸로 생각됩니다. 반전으로 연출하려고 했다면 그렇게 노골적인 힌트를 많이 넣지 않았을겁니다. 유우키가 쓰러지고 나서 마리씨와 유우키가 한 마디도 나누지 않는다거나 자위대 차 얻어탈 때 유우키가 분명 가방 매고 갔는데 마리씨가 가방 들고 뛰어나와 본다든가.. 제 생각에 영화는 중반부터 관객들에게 유우키의 죽음을 잔잔히 알리고 이를 미라이가 어떻게 인정하지 못하다가 서서히 깨닫고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우키가 죽은 후에 미라이는 비록 착란을 일으키지만 일단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초반부터 이어지는 투덜거리는 태도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유우키의 말투와 행동, 긍정적이고 주위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유우키의 태도 그 자체가 됩니다. 마리씨에게도 힘과 용기를 주죠. 서서히 집에 가까워질 때쯤 착란을 하던 기억이 안정을 찾아 실제로 있었던 일도 기억을 하게 되고 유우키의 죽음을 인정하고 수긍합니다. 나중에 마리씨가 찾아와 유우키의 가방을 건네 받고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을 확인하고 유우키의 누나에 대한 사랑을 알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죠.. 그리고 유우키가 보고 있다며 열심히 걸어나가기로 합니다. 10살 어린이가 누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때, 저는 그 아름다움과 숭고함에 가슴 속 심장에서부터 눈물을 흘렸습니다. 참.. 이걸 보면서 저런 천사 같은 어린이가 있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힘들 때가 있는데 주위 사람이 괜찮다고 하면 상당히 짜증날 때가 있지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괜찮을꺼라고 하다니 철딱서니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유우키를 보니 제가 제 주변사람들의 위로를 짜증내며 뿌리치던 게 정말 한심하고 창피하더군요 철딱서니 없는 건 저였습니다. 저를 위로하던 주변 사람들도 상황을 이해 못해서 그렇게 얘기하는 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유우키처럼요.. 모르는 게 아니지만 그래도 걸어서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걸 알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위로를 하고 용기를 주고자 노력한 것 같습니다. 유우키는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천사 그 자체였습니다. 집안에서도 가족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순수하고 고귀한 소망이 느껴졌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보았던 그 다리를 보러가고 싶어한것도 10살 어린이 나름의 가족 행복하게 하기 계획이었습니다. 지진 후에 누나를 위로하기 위해 시종일관 야단을 맞으면서도 집에 가면 푸딩 줄께 등등 정말 너무나 순수하고 선하디 선한 어린이 천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잘 못먹는 음식도 있지만 딱딱한 빵도 불평없이 열심히 먹고 엄마 아빠의 생사도 너무나 두렵고 걱정되고 무섭지만 내색않고 누나에게 힘내서 집에 돌아가자고 용기를 주고자 노력했죠. 급기야 날아오는 돌덩이로부터 누나를 구하려고 몸을 날립니다. 누나를 구한 대신 머리속에 큰 상처를 입은 것 같습니다. 열도 나고 머리도 아팠을 것이고 어린이의 두개골은 어른보다 훨씬 약한데 아니 어른이라도 그 높이에서 떨어진 돌을 맞으면 큰 상처를 입었을겁니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고 힘을 내었습니다. 어린 성인(聖人)입니다. 더 큰 어른이라면 더욱 설득적인 말을 하거나 논리를 철학을 들고 합리적인 행동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유우키는 10살 어린이였고 그런 유우키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성스러운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에 유우키가 출생하여 아가용 천에 쌓여 엄마에게 안겨 있는 모습, 대야에 물을 받아 목욕하는 모습, 아기의 손이 어른의 손가락을 감싸쥐는 모습. 그리고 커가는 여러 모습들.. 비단 미라이의 시점만이 아닌 엄마와 아빠의 시점이기도 한. 즉 가족의 시점이었습니다. 가족이 간직한 소중하고 소중한 유우키에 대한 기억입니다. 가족간의 소중한 추억의 무게를 다시 한번 느낍니다. 아니 소중하다는 언어로는 표현에 한계를 느낍니다. 아놔 정말 두서 없군요. 1. 영화는 관객에게 반전을 선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2. 유우키는 10살의 聖人 3. 당신의 소중하고 고귀한 가족들에게 잘 하자(사실 유우키 같은 동생이 있으면 누구나 딱히 크게 모나지 않은 사람이면 잘 해줄 수 밖에 없을겁니다. 완전 천사잖아요?)

★아스라이★
좋은 영화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
http://home.jjanglive.com/ashlie2

댓글내용

  • ★아스라이★

    4분 전 / from Web

    도쿄 매그니튜드 8.0 극장판 - 예고편, 트레일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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